며칠간 기분이 울적해 기분전환겸 조조영화를 보기로 했습니다.


오늘 본 영화는 닌자터틀2




저는 영화를 평가할만한 지식을 갖추지는 못했으나 솔직한 후기를 


작성하면서도 스포일러는 하지 않도록 조심하겠습니다. 


그래도 실수할 수 있으니 양해부탁드립니다.



닌자터틀2(닌자거북이)를 보면서 첫 느낌은


1편을 보면 더 이해가 빠르겠지만 굳이 보지 않아도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캐릭터들의 소개를 시각적으로 쉽게 잘 풀어냈고,


그밖에 개인적인 취향으로 마음에 드는점은  


밀리터리 복장이 아닌 닌자복장의 악당과 


1편과는 다른 슈레더의 디자인이었습니다.


(1편은 너무 과도해서 수퍼슈레더도 아닌.. 메탈슈레더 같은 느낌이었달까..

 제가 알기론 슈퍼슈레더는 용액으로서 엄청난 힘을 갖게된 슈레더입니다.)





또, 케이시존스와 비밥, 락스테디, 크랭 등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으로 


소름이 돋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닌자거북이 밴(영화에선 쓰레기차로 개조한 차량)과 


크랭의 우주선까지 나옵니다! 닌자거북이를 어릴적부터 봐왔던 사람들은 이게 무슨 의미인지 


알지 않을까요?^^; 


케이시존스는 닌자거북이1에서 나오긴 했었지만, 그 밖의 비밥과 락스테디, 크랭은 


이전 시리즈에서 등장하지 않아 아쉬움으로 남았었죠.


스토리도 달랐기에 나올 수 없었을 것 입니다. 


늑대와 악어거북으로 만든 돌연변이는 원작에서도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게임에선 나왔었나..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영화 닌자거북이2에서 등장했었죠. 


케이시 존스


왼쪽부터 - 비밥, 크랭, 락스테디

(위의 이미지는 원작의 디자인 입니다.)


닌자터틀2에서 등장한 비밥과 락스테디


크랭의 우주선

(원작의 디자인)


이번에 등장한 거북이 쓰레기트럭




그러면서도 영화를 보면서 아쉬운점이 은근 남았는데


당연하겠지만 전투씬은 CG를 사용한 것이 대부분 이었고 


슈레더의 닌자부대와 싸우는 모습은 거의 나오지 않았다는 것 입니다.


시간과 분량, 내용과 연출에 따른 어쩔 수 없는 문제였겠지만..


잠깐이었으나 닌자부대는 케이시존스가 대부분 상대하고, 비밥과 락스테디, 크랭은 거북이들이 맡더군요.


거북이들이 슈레더를 포함한 닌자부대의 격투하는 모습을 보고싶었던 저로써는 조금 아쉽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1편의 액션을 감히 얘기하자면,


시대에 맞춰야 하는 것이 맞긴 하지만 원작의 닌자복장과는 달리 밀리터리 복장(?!)을 한

 

슈레더의 부하들이 총쏘는 장면은 어릴적 추억을 떠올려보자면 너무 생소하고 충격적 이었습니다.

(닌자거북이에서 총이 왠말인지..ㅠㅠㅠㅠㅠ - 어릴적 추억과는 상반되는 이미지)


슈레더와의 액션씬은 인간이 아닌 로봇과 싸우는 느낌이 들었으며,


슈레더와 거북이들과의 마지막 격투씬은


화려한 CG에 비해 시시하다 못해 지루했었습니다. 


슈레더는 수리검을 던지는 것 외에는...? 게다가 슈레더가 그 슈레더는 맞는지..


라는 의문이 들정도로 형편없었기에 솔직히 실망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로 개봉한 닌자터틀2의 슈레더는 이전과 다른 디자인과 인간다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며,


크랭과의 관계까지 확실하게 보여줬습니다. (원작에서도 크랭은 몸체를 얻자 슈레더를 배신했던 이력이 있었는데..)


그리고 1편에 비해서 확실히 액션과 연출이 좋다고 느꼈습니다.


자잘한 개그센스도 돋보였구요.


닌자터틀2와 원작의 다른점을 굳이 비교해서 다른점을 뽑자면, 


본례 몸체를 가지고 있던 영화와는 달리 원작에서의 크랭은 슈레더의 도움으로 몸체를 만들었다는 


것과 비밥과 락스테디는 영화와는 달리 원작에서는 이전부터 슈레더의 부하였으며


흑멧돼지와 코뿔소 잡아와 합성했다는 것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말이죠..;;) 


비밥과 락스테디가 멍청한건 원작이나 영화나 같았습니다.ㅎㅎ


왼쪽의 배우는  WWE의 스타 "셰이머스"



영화를 보면서 3편 나오겠구나 싶은건 당연한 것 이었고, 


인트로에서 반가운 BGM(돌연변이 닌자거북~~)과 우리말 가사가 살짝살짝 들리는


것이 노래를 끝까지 듣고 싶었습니다만.. 


극장엔 저밖에 없었으며 출구를 안내하는 직원이 서있었기에 중간까지 밖에


못듣고 나와 아쉽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직원이 멀뚱멀뚱 서있으니 부담스러워서 원...



원작의 에이프릴 


영화 속 에이프릴



뭔가 아쉬움이 많긴 했지만, 어릴적 닌자거북이의 팬이었던 사람들에겐 


이전 시리즈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여러가지 장면과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정말 기다리고 기다렸던 영화가 아닐 수 없었을 것이라 생각되는 바 입니다. 



아무튼..ㅎㅎ


3편에선 파리인간으로 변한 박사와 크랭의 거대화를 살짝 기대해보며... 


레더헤드와 마우서가 나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ㅎㅎ  



박사는 3편에서 파리인간으로 등장 할지..?


크랭의 거대화도 등장 할까?? 원작과 게임에서 건물만큼 커지기도 했었습니다.


레더헤드는 계획에 있을런지..


거북이들 아지트를 공격했던 이 마우서.. 라는 로봇..안나오겠죠..?



마지막으로,



오늘 극장에서 홀로 본 이 영화 "닌자터틀2 어둠의 히어로"는 


우울했던 기분을 달래기엔 좋았으며, 속편이 기대되는 영화 였습니다.


허접한 후기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상 초록나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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